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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독일

생맥주

1.원료


고대부터 맥주는 보리, 밀과 함께 '액체 빵'으로 불리워지면서 인류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기원전 1000년경 이집트인에 의해 맥주 안에 풍부한 영양분과 함께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알코올 성분이 알려지면서 맥주의 소비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행복에 이르는 황금음료'로 알려진 맥주의 주성분은 크게 보리(두 줄 보리)와 물, 맥주 특유의 향을 내는 호프, 당을 분해해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효모로 나눌 수 있다.

1) 맥주보리

맥주를 만들 때 원료가 되는 맥아는 보리에 싹을 틔운 것으로 맥주용 보리는 녹말이 많고 단백질이 적으며 담황색의 윤기와 광택을 가져야 한다. 맥주 보리는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맥주의 품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

2)호프

맥 주 특유의 향기와 쓴맛을 내며 맥주가 부패되는 것을 막아 오래 저장을 해줄 수 있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 지방에서 나는 호프가 가장 유명하며 이 덩굴풀의 꽃을 8월 중순 딴 뒤 0℃이하에서 보관했다가 맥아즙을 만든 뒤 맥주원료에 첨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수량이 적고 일조량이 많은 강원도 평창과 횡성, 속사와 대관령 주변에서 재배되고 있다. 옥토버 훼스트에서 사용하는 호프는 독일에서 특별 주문한 것으로 부드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3)효모

맥 주보리의 맥아당을 분해해 알코올과 탄산가스로 변화시키며 향기와 비타민,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를 만들어 알코올 도수와 맛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효모는 우유와 꿀 다음으로 제 3 세대를 이끌어갈 완벽한 자연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통과 보관을 위한 화학처리를 하지 않은 소규모 맥주 양조장의 맥주가 자연식 건강음료가 될 수 있는 것도 맥주 효모에 50%이상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4)물

맥주의 생산과정에서 양으로 따져 가장 많이 필요한 요소이다. 물은 기본적으로 무색·무취·투명해야 하며 필요 이상의 무기질을 함유한 경우 맥주 맛을 해칠 수 있다. 세계 유명 맥주의 경우 센물(경수)이나 단물(연수)을 이용해 특색에 맞는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 뮌헨지방은 상당히 센물을 사용해 상대적으로 맛이 순한 뮌헨 비어를 생산하고, 체코 필센 지방은 염류 함량이 적은 단물을 사용해 자극성이 강한 담색 맥주인 필스 비어를 만든다. 하지만 요즘은 물의 가공 기술이 발달해서 맥주의 종류에 따라 물의 경도를 조절하는 용수 전처리과정을 거친다.

2.역사

맥주는 기원전 10세기경 고대 이집트인들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이 하루동안 고생한 남편에게 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문밖에 놓아둔 보리와 밀반죽에 밤사이 빗물이 쏟아진 것. 이로 인해 생성된 걸쭉한 죽이 시큼한 냄새와 함께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성분으로 알려지면서 '액체의 빵'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가장 오래된 문헌인 함무라비 법전에도 맥주제조법이 기록돼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투박한 맛을 즐기던 게르만족에 의해 맥주가 전폭적인 사랑 받으면서 와인에 대비되는 서민의 술로 발전하게 됐다. 중세 시대에는 수도원이 양조사업을 독점하면서 쌉쌀한 맛과 향을 내는 호프를 사용하기 시작해 맥주제조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그 후 인공적으로 효모를 첨가하는 맥아즙 제조방법의 발명으로 포도주보다 값이 크게 싸지면서 맥주 사업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19세기 후반 커피 및 포도주의 보급되면서 맥주 산업은 한 때 침체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냉장기술과 맥주병의 보급에 이어 1935년 맥주 캔이 발명되면서 맥주시장에 일대 혁명을 몰고 왔다.
우리 나라에서는 1930년 기린과 아시히 맥주 등 일본 맥주 회사들이 2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일본으로 물러가면서 이 시설을 인수한 OB(oriental beer) 맥주와 맥주의 전신인 조선맥주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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